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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Printer.log

다이소 :: 핸드그라인더 자동으로 만들기

by SIIIDO 시도 2021. 3. 8.

 

누군가를 만나기 위해서 카페는 필수로 가게 된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마시지 않던 커피를 마시게 되었고, 이제는 코로나 때문에 집에서 마셔보기로 했다.

가볍게 아메리카노를 마시려면 카누, 루카스 나인 등 인스턴트커피를 마실 수도 있지만  시간이 걸리고 느리더라도

몸에 좋은 핸드드립 커피를 마셔보기로 했다. 


핸드 드립 커피의 시작

원두를 구입하게 되면 사진처럼 구입한 곳에서 미리 분쇄해 가루형태로 보관할 수도 있다. 하지만 보관기간이 늘어나면 신선함이 떨어지니까 이번에 원두콩 자체로 구입해보기로 했다. 구입한 곳은 커피 몽타주!(광고 아님) 2월 25일까지 무료배송 기간이어서 200g 원두를 만원에 구입할 수 있었다.

 

커피몽타주

이렇게 커피몽타주커피 몽타주 로고가 박힌 박스에 안전하게 포장되어 배송됐다.

커피 몽타주는 올림픽공원 근처 갔을 때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다. 크지 않은 공간이지만 커피맛은 좋아서 가까웠다면

자주 가게 되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있던 찰나 온라인으로도 판매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바로 주문하게 했다.

 

커피몽타주
비터스윗라이프 에디션2

이렇게 친절하게 안내장과 함께 동봉되어 온다. 로스팅 날짜가 찍혀있어 정말 신선하고 안전하게 마실 수 있다는 사실이 소소하지만 작은 행복함으로 다가왔다.

 


커피핸드그라인더 가격비교

초록창에 검색을 해보면 커피 핸드그라인더 가격은 최소 만원부터 4만 원대까지 다양하게 분포해 있다. 처음 핸드드립 

커피를 시도하는 만큼 저렴한 다이소 5000원 원두분쇄기를 이용해 보기로 했다.

 

 

다이소 :: 홈카페를 위한 그라인더 사용기

#홈카페 를 위한 다이소 서버와 드리퍼,이 도구를 활용해 집에서도 맛있는 커피를 마실 수 있었다.#핸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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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인더를 지나가면서 보기만 하고 직접 사려고 하니 또 보이지 않았다. 하.. 언덕을 넘어야 다른 다이소를 갈  수 있는데.. 할 수 없이  다른 다이소에서 구할 수 있었다. 개x도 약에 쓸데는 없다더니 딱 맞는 상황. 여하튼 5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원두 굵기도 5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니 대단하지 않은가? 이렇게 가성비 좋은 그라인더지만 단점도 분명 존재했다.

 


핸드그라인더 어댑터 만들기

다른 그라인더는 모르겠지만 다이소 그라인더는 손잡이가 작아 돌리다 보면 손, 팔이 아파오기 시작한다. 그래서 자동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며 싱기버스에 들어가 검색을 한다.

 

싱기버스 커피그라인더

검색 결과 이렇게 핸드드릴로 어댑터?를 만들어 그라인더를 사용할 수 있었다. 역시 싱기버스에는 뛰어난 사람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제 파일을 받아 사용해도 되지만 다이소 그라인더와는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수정이 필요했다. 

 

핸드 그라인더 어댑터

Fusion 360으로 다이소 그라인더 윗부분 나사에 들어갈 수 있게 구멍을 만들고 나사선(스레드, thread)을 만들어 주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나사선이 만들어지는 구멍의 크기는 스케치에서 설정한 크기가 아니라 스레드 팝업 메뉴에서 직접 0.5mm 단위로 설정을 해줘야 한다는 점이다. 처음에 이걸 모르고 계속 스케치 크기만 키워서 3번을 출력했었고 결과는 당연히 실패! 원인을 파악하고 나서야 핸드드릴로 시연해볼 수 있었다.

 

옥토 프린터를 통해 출력 과정을 타임랩스로 만들어 보았다. 하나의 레이어가 쌓일 때마다 노즐이 오른쪽으로 이동해 1장씩 촬영하는 방식으로 만들 수 있다. 그 짧은 사이 필라멘트가 녹아내려 출력물 오른쪽에 쌓이게 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결과는? 

어댑터와 그라인더의 축이 정확히 맞지 않아서 흔들린다. 그래도 분쇄는 잘 되고 있어서 손이 한결 편해졌다.

아쉬운 건 손이 편할 뿐 갈리는 시간은 크게 다르지 않게 느껴졌다. 전동 그라인더는 정말 편하겠지만 여유를 즐기며 

커피 한잔하기에는 괜찮은 조합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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