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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log

윈도우11 :: 사용해본 리뷰, 개선해야 할 점 5가지

by SIIIDO 시도 2021. 10. 15.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운영체제 윈도우11( Windows 11 )이 2021년 10월 5일 공개되었다.

예상 출시시기는 올해 연말이었지만 생각보다 이르게 공개되어 관심이 생기고 있었다.

이미 공개된만큼 빠르게 업그레이드를 진행해 새로운 환경을 경험해보자는 의견과 초기버전이라 좀 더 지켜보고 결정해도 늦지 않다는 의견이 나뉠 것으로 예상된다. 윈도우10의 경우에도 초반의 불안정한 모습에서 많은 업데이트를 통해

지금의 안정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TPM이라는 보안관련 조건이 충족되어야 업그레이드가 가능하지만 윈도우11을 경험해보고 싶다면 우회 설치방법도 많이 공개되고 있으니 참고하면 좋겠다.


 

공개되고 며칠 후 구형컴퓨터에 윈도우11을 설치해보았다. 윈도우10 사용자라면 무상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설치 후 접해보니 UI의 변화 등 많은 변화가 있었다. 또한 소소하게 반응속도가 빠르다는 인상을 받았다.

전작인 윈도우10에 비해 프로그램의 실행 속도라던가 탐색기 창의 애니메이션이 부드럽게 보였다. 아직은 초기버전이라 좋다 나쁘다를 판단하기 이르지만 며칠간 사용해보면서 불편했던 점이 있었다.


 

1) 우클릭 메뉴

윈도우11 우클릭

기존 우클릭 메뉴에 비해 자주 사용하는 메뉴만을 보여주고 있다. 간소화한 메뉴가 보기에는 좋지만 나는 압축파일을

해제할때 우클릭 메뉴를 자주 사용하는 터라 불편했다. '파일명 폴더의 압축해제' 메뉴를 보기 위한 전체 메뉴는 '더 많은 옵션 표시'라는 메뉴를 한 번 더 클릭해야 완전한 메뉴가 보인다.

이처럼 완전한 메뉴를 보기 위해서는 한 번 더 클릭해야 하는 불편함이 생긴 것이다. 이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능력자들께서 레지스트리를 이용한 클래식 메뉴로 복원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계셨다.

해당 레지스트리를 통해서 윈도우11의 메뉴와 완전한 전체 메뉴를 상황에 맞게 편한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 위 레지스트리는 링크의 티스토리를 방문해 받을 수 있다.  https://oldnew.tistory.com/6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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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기본 앱 설정

윈도우10에서는 기본앱 변경이 간편했다. 예를 들어 사진이면 윈도우 기본 사진 앱에서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프로그램(꿀뷰)으로 변경하면 사진 파일 확장자의 모든 연결 프로그램이 꿀뷰로 변경이 가능했다.  하지만 윈도우11에서는

파일 확장자 하나하나 다 변경해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또 변경한다고 해서 탐색기에 바로 적용이 되지 않는 모습이었다. 결국 우클릭해서 JPG 한번, BMP 한번 등등.. 이렇게 바꿔줘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건 정말 불편해서 도대체 왜 이렇게 변경했는지 묻고 싶을 정도였다. 특히 인터넷 기본 프로그램은 좀 더 심하다.

엣지에서 크롬으로 변경을 했으나 링크 클릭 시에는 다시 엣지가 열려서 화가 났다. 하 

 

3) 작업 표시줄 우클릭 > 작업 관리자

윈도우10에서는 작업표시줄에서 우클릭 시 메뉴가 많이 보이고, 그 메뉴 중에 작업 관리자가 있어 편하게 접근 가능했다.

그러나 지금은 작업 표시줄 설정이라는 메뉴만 떠서 허무했다.

 

찾아보니 시작 단추에서 우클릭을 해야 작업 관리자가 보였다. (팝업 메뉴는 더 많았지만 너무 길어서 삭제했다)

결국 마우스 커서를 시작 단추까지 움직여야 작업 관리자를 열 수 있는 메뉴를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4) 윈도우 시작 단추와 전원 버튼의 거리

시작 단추를 누르면 이런 시작 메뉴가 뜬다. 시작 단추 위에 바로 전원 버튼이 아니라 계정이름이 뜨고 전원은 맨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다. 윈도우10은 시작단추 위에 바로 전원버튼이 있어 편했는데 왜 이렇게 변경했는지 모르겠다.

 

5) 모바일 화면의 축소판, 시작메뉴

윈도우10의 경우 자주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등록하고 타일의 크기를 조절해 탭 별로 분류가 가능했다.

하지만 윈도우11은 모바일에서 메뉴 버튼을 누른 것과 같이 프로그램이 나열되어 보일 뿐이었다. 

또한 아래 맞춤이라는 항목은 최근에 사용하거나 추가된 항목이 보이는 듯한데 무슨 목적으로 존재하는지 도통 모르겠다. 사용자의 편의에 맞게 커스텀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자세히를 누르면 그냥 쭉 6가지 이외의 항목들이 보일 뿐이었다.

 

 


이처럼 새로움은 늘 불편함을 동반하는 것 같다. 새로운 디자인과 속도는 좋지만 안정화가 덜 되었다는 인상을 받았다.

윈도우10의 편한 기능을 왜 굳이 바꾸려 했을까 라는 의문이 남기도 했지만 당장의 큰 불편함은 없다.

사용해보고 싶다면 사용해도 괜찮으나 조금의 시간이 지난 후 몇 번의 업데이트가 끝난 후에 사용해도 늦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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