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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광주카페 :: 보뚱치89 통유리카페

by SIIIDO 시도 2020. 10. 27.

오늘의 포스팅은 인스타 핫플로 알려져 있는 바로 그곳! 공방 카페보뚱치89에 대해 소개하려고 한다.

애초에 강원도 원주에 있는 뮤지엄 산(Museum SAN)을 가려고 했었지만, 월요일 휴관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접하게 된다. 분명 네이버에 검색했을 때 매일이라고 확인 후 출발했었는데... 운영시간에서 화살표를 내리면 월요일 휴무가 보이는 이상한 정보였다. 누가 저걸 꼭 내려서 확인을 하는지... 혹시나 뮤지엄 산을 방문하실 예정이라면 월요일은 꼭 피해서 가기를 바란다.

 

 

 

이미 가는 중이라서 황당해할 시간도 없었다. 그렇게 급하게 우리는 경기도 광주지역 카페 중 최근에 알게 된

보뚱치89로 향했다. 내비게이션 안내에 따라 갈수록 주위에 공장들만 보이고 "여기가 맞나?"라는 생각이 드는데

안심하고 따라가면 된다. 외진 곳에 있지만 공장의 뼈대를 활용한 플랜테리어의 느낌과 통유리창을 통해 들어오는

햇살을 한 껏 받을 수 있는 곳이었다.

 


 

주차는 후진주차로 2대씩 직렬로 하게 되는데 주차관리인께서 안내해주시고 키는 놓고 내리라고 한다. 주차 후 급하게 들어가느라 외관을 촬영하지 못해서 아쉬웠다. 사실 포스팅을 하려는 의도는 없었는데 이렇게 쓰는 이유는 마지막에 쓰도록 해야겠다. 일단 들어서자마자 유기농 빵들과 유기농 구황작물, 잼 종류 등 유기농 마켓에 온듯한

인상을 풍겨주었다.

 

 

평일 낮시간임에도 빈 테이블이 많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손님들이 많았다. 주말에는 특히 주차와 이용하려는 손님들이 많아서 눈치싸움이 치열하다고 한다.

 

 

각설하고 다른 분들의 포스팅에서 보뚱치89에 대한 정보는 많이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여기서는 내가 직접 경험한 느낌을 써보려고 한다.

 

공간이 주는 경험은 그간 다녔던 카페들과 확연히 다르다 라고 할 수는 없지만 통유리창에서 들어오는 햇살이 식물들과 조화를 이루어 편안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커피는 아메리카노를 2가지 종류로 선택해서 기호에 맞게 마실 수 있는 점이 좋았다. 프릳츠에서 원두를 공급받는 듯한 느낌도 있었고 확실히 일반 프랜차이즈 커피와는 다른 맛이었다.

 

우리는 오믈렛 세트(오믈렛+아메리카노), 아이스 아메리카노, 소금빵을 주문했다. 소금빵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며 쫀득한 식감이 정말 맛있었다. 만약에 다시 간다면 꼭 사 오고 싶은 빵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오믈렛은 실망이었다. 가격 대비 양이 부족한 인상을 받았는데 특히 "이게 오믈렛이야? 지단이야?"라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다. 오믈렛이라고 하면 달걀이 주가 되는 요리인데도 최소한의 양으로 만든 지단 같았다. 

물론, 새우와 버섯 등 재료들이 어우러지는 맛은 괜찮았지만 가격을 생각한다면 많이 아쉬운 오믈렛이었다.

유기농 재료를 사용했는지 알 수 없지만 그렇다고 해도 여러 다른 곳을 가본 경험에 비춰볼 때 가격=맛, 양이 균형을

이룬다고 볼 수 없었다. 그리고 이 오믈렛을 받기 위해 20분을 기다려야 한다면 누가 맛있게 먹을 수 있었을까?

애초에 주문받을 때 안내를 했더라면 좋았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주차 관리하시는 분은 고객의 요청에 따라 차를 이동하고 다시 주차하는 업무를 하셨을 것이다.

직렬로 하는 주차장 상황 상 뒤차가 나가려면 앞차를 무조건 이동해야 했으니까 말이다.

그런데 고객의 차키는 왜 보조석에 내팽개쳐져 있는 것이었을까?

다른 고객의 경우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내가 경험한 바로는 좋지 않은 인상을 남긴 보뚱치8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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